- 이용훈 기자
- 승인 2025.06.16 18:21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지난 13일 경수고속도로㈜로부터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사업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천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재단과 경수고속도로가 지역 문화예술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해온 협력의 일환으로, 예술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수고속도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를 관리 운영하는 기업으로, 모기업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의 국내 투자 법인들과 함께 2040 넷제로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ESG 실천, 안전책임 경영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기업은 2017년부터 용인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 가정 및 북한이탈가정 출신 청소년들에게 예술 교육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사업은 예술가를 꿈꾸는 용인시 관내 청소년들에게 수강료, 재료비, 악기 대여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대부분의 장학생이 4년제 예술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교육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후원금 전달식에서 김재성 경수고속도로 대표이사는 “예술가의 길도 안전한 도로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꾸준한 노력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후원이 청소년들의 예술적 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청소년들의 여정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후원금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장학사업의 내실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강한 기부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장학사업은 경수고속도로 외에도 농협은행, 수지신협 등 다양한 지역 기관과 단체들이 후원에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예술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학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용인문화재단 기획조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